영문홈페이지 가기 아이콘 ENG
  • SNS
자동 로그아웃 안내
자동 로그아웃 남은시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5분 후 자동으로 로그아웃 됩니다. 로그인 시간을 연장하시려면 로그인 연장하기 버튼을 클릭하여 주세요.

로그인 시간을 연장하시겠습니까?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추천키워드

    교육정책/주요대학소식

    [시론/서승우]교수가 변해야 대학이 산다

    • 전북대학교
    • 2008-06-19
    • 조회수 2965
    [시론/서승우]교수가 변해야 대학이 산다 [동아일보]

    참담하다. 영점 맞은 답안지를 돌려받은 기분이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매년 발간하는 세계경쟁력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은 대학교육의 경제사회 요구 부합도를 평가하는 항목에서 조사대상국 54개국 중 53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전반적인 교육경쟁력은 35위에 그쳤고 기술경쟁력은 작년 6위에서 8계단이나 내려간 14위를 기록했다.

    산업변화 못따르는 이론중심 교육

    이 성적표가 10년 뒤 우리나라의 전체 성적표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솔직히 말하면 평가 방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또 한국의 실정을 모르고 내린 결론이라고 반론을 제기하고 싶다. 그러나 좀 더 우리 문제를 들여다보면 외부평가 결과가 전혀 틀린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인정하기를 꺼려왔던 한국 교육 현실의 치부를 낯선 외국인들이 대신 지적해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학교육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대학입시를 위한 교육이 전부이고 입시 관문만 통과하면 그 이후의 교육은 대부분 사람의 관심에서 사라진다. 반면에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은 고등교육, 특히 대학교육의 질에 달려 있다. 대학의 학부교육에서 배운 내용이 세계적 연구의 밑거름이 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근간이 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대학의 고객인 학생들은 비전 상실과 자신감 저하로 방황하고 있고 산업 구조의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있다. 인재들의 수요처인 기업에서는 대학교육이 현장활용력이 떨어지는 이론 중심의 지식만 가르친다고 불만이다.

    그런데도 학부교육은 대학 본연의 목표가 아니라 대학을 유지하기 위한 볼모로 취급되고 있다. 상위권 대학은 학부교육을 연구중심대학으로 가기 위한 부속품 정도로 취급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특성화를 통한 차별화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채 어정쩡한 학부교육을 계속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이란 어떤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에 따라 다양할 것이다. 나는 ‘종합적이고 창조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의 양성’이라고 본다. 이에 따라 현재의 대학교육 방식을 평가하자면 일방적 강의와 필기시험에 의해 지식의 많고 적음만을 평가해 새로운 사회적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두뇌 활동이 가장 왕성한 20대에 주입식으로 학점만 생각하면서 공부하고, 누구를 이기기 위해 공부하며, 또 고등학교 교육의 연장선에서 암기나 지식 습득에 허둥대면서 대학 4년을 보낸다면 사회가 기대하는 인재로 성장하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수업방식 바꿔 창조적 인재 길러야

    종합적이고 창조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 주는 학부교육의 모형은 이른바 ‘프사이식’ 교육 모형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커리큘럼 개편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던 기존의 것들과는 달리 학생들의 창조적 사고능력을 모든 교육의 공통된 기본 목표로 삼아 그 기반에서 심화 전공지식 전수와 소양교육, 나아가 리더십과 같은 사회적으로 새롭게 요구되는 능력까지 쌓아가는 것이다.

    특히 창조적 사고능력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체계적 교육으로 얼마든지 기를 수 있다. 이를 인식하고 강의 방식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수업 방식에서는 교수가 문제를 던지고 학생들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게 한 다음, 정립된 이론과 비교해 차이를 발견하게 하는 토론식 수업도 하나의 기법이 될 수 있다.

    연구야 대학교수들이 취향대로 하면 되지만 교육은 나름대로 최선의 방법(Best Practice)이 많이 알려져 있으므로 다양한 방법을 배우고 공유할 필요가 있다. 대학의 교육경쟁력이 대학의 세계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서승우 서울대 교수 전기컴퓨터공학부



    미리보기

    최종수정일
    2024-06-06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만족도조사결과 (참여인원:0명)

    요약설명보기

    만족도 조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페이지의 만족도 투표는 총 0명이 참여하였으며, 현재 "매우만족"이 0표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현 페이지에 대해 "매우만족" 하고 있습니다.

    닫기

    • 매우만족
      0표
    • 만족
      0표
    • 보통
      0표
    • 불만족
      0표
    • 매우불만족
      0표

    닫기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