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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정책/주요대학소식

    강원대 교수 102명 3년간 논문 1편 없어

    • 전북대학교
    • 2008-04-21
    • 조회수 4703
    <강원대 교수 102명 3년간 논문 1편 없어>(종합)
    작년 전체교수 30%인 274명 논문발표 안해
    무사안일 극치.."철밥통 교수" 지적

    (춘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국립 강원대학교 교수 가운데 11%에 달하는 102명은 최근 3년간 단 1편의 논문도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논문을 발표하지 않은 교수의 수가 전년에 비해 오히려 늘어나는 등 교수들의 `무사안일' 행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강원대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공개한 교수들의 연구실적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교수 905명 가운데 최근 3년간 단 1건의 논문도 발표하지 않은 교수는 약 11%인 102명으로 춘천캠퍼스 75명, 삼척캠퍼스 27명으로 조사됐다.

       강원대가 지난 해 발표한 논문건수는 모두 2천377건으로 2006년의 2천517건에 비해 10% 가까이 줄어든 반면 논문을 발표하지 않은 교수의 수는 약 30%인 274명으로 2006년의 233명에 비해 18%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교수 1인당 논문건수는 전국의 대학 가운데 25위인 0.55건으로 1위인 광주과학기술원(5.19건), 4위인 서울대(3.15건)에 비해 큰 격차를 보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강원대 교수 1인당 대학원생 수(2.1명)는 서울대 5.5명, 부산대 6.3명, 경북대 4.4명 등 다른 국립대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수년 간 논문 한편 쓰지 않을 정도로 게으른 교수들에게 배울 게 없으니 학생들이 대학원 진학을 꺼린 결과라고 해석할 만한 대목이다.

       더군다나 지난 해 학생들의 강의평가에서 하위 10%를 기록한 교수의 수가 모두 66명에 달해 재학생들의 강의내용에 대한 불만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정이 이런데도 2005년부터 최근 3년간 정년 보장을 신청한 교수 72명 가운데 탈락자는 단 1명도 없어 부진한 연구실적과는 대조를 보였다.

       강원대 연규석 교무처장은 "우리 대학의 현실을 바로 알고 자성하자는 의미에서 연구실적을 공개했다"며 "국립대의 특성상 네거티브적인 방법으로 징계할 수는 없지만 수당 등 인센티브를 통해 교수들이 더 열심히 연구활동을 하도록 제도적 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원대는 `철밥통 교수'라는 안팎의 지적이 계속되자 교수들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겠다며 승진 기간을 부교수는 6년, 조교수는 4년, 전임강사는 2년으로 정하고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재임용에서 제외토록 하고 있으나 허울 뿐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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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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