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연구책임 사학과 박정민 교수)가 ‘자연특별시 무주, 인문도시로 무주다움을 완성하다’라는 주제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는 호남·제주권에서 선정된 유일한 사업단이며 역대 가장 인구가 적은 기초지자체라는 불리함을 딛고 이룬 쾌거다.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의 인문 자산을 발굴하고, 인문 주간 행사와 각종 인문학 체험, 강좌 등을 통해 인문학을 대중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2027년 8월 31일까지 3년간 수행되며, 전북대 인문학연구소는 국비 4억2천만 원, 무주군 대응자금 7천500만 원을 포함한 총 4억 9천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인문학연구소는 무주군과 협력하여 지역의 특성과 연계한 인문 강좌와 인문학 체험,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한 역사 기행 등과 지역문화 관련 토크콘서트, 전시회, 학술대회 등의 인문 축제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주의 덕유산 등 생태·자연과 반딧불축제 등의 역사·문화자원을 결합해 ‘자연특별시 무주’에 인문학이라는 옷을 입히고, 이를 토대로 무주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계기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이래 첫 인문도시 지원사업 선정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역대 가장 인구가 적은 기초지차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인구소멸의 시대에 인문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성공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우리 전북대는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선도 모델을 만들기 위해 플래그십대학을 지향하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무주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지역 단위 인문도시 사업의 성공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인문학연구소는 지난 2021년에도 선정되어 정읍시와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거점국립대로서 지역사회 인문학 대중화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