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후배들의 지속가능한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는 전북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최병선)가 6.25 한국전쟁에 참전 및 지원 국가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제40대 전북대 총동창회가 천원의 아침밥 확대와 재학생 장학금 확대 등 학생지원을 위한 주요 사업 중 하나로, 6.25 한국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그 속에서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여러 참전국의 마음을 잊지 않고 진정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함이다.
또한 참전국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함으로써 한국 유학생활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대한민국과 전북대에 대한 이들의 애정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총동창회는 6.25 한국전쟁 기념일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전북대 진수당 바오로홀에서 최병선 총동창회장과 양오봉 총장 등 동창회와 대학 주요 관계자들 정태현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6.25 참전국인 튀르키예 등에서 유학 온 20명의 학생들에게 각 1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최 회장과 양 총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고 장학금을 전달하며 당시 어려운 현실에 처한 대한민국을 위해 기꺼이 나서준 참전국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건넸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최병선 총동창회장은 “위기의 전쟁 상황 속에서 기꺼이 전쟁에 참전한 여러 국가의 지원과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라며 “그 희생과 도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당시에 받았던 큰 도움을 후손들에게 보답할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이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오봉 총장도 축사를 통해 “호국보훈을 달을 맞아 먼 타국에서 평화를 위해 애쓰신 많은 이들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학금이 우리 유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6.25 참전국 학생들에 대한 지원 강화를 통해 해당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의 자긍심도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튀르키예 유학생인 알프부세 학생은 “‘코렐리’는 한국인이라는 뜻이지만 튀르키예 사람에게 코렐리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임을 의미할 만큼 튀르키예는 한국과 남다른 우정의 관계를 갖고 있다”라며 “이 특별한 행사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의 학생들에게 주는 특별 장학금을 받게되어 매우 영광이다. 튀르키예와 한국의 우정이 영원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