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이야기 연구소와 한국학 호남진흥원이 호남학 강좌를 진행한다. 호남학 강좌, ‘전대지23’ 은 7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열린다.
전북대 국문과 오정미 교수, 이정훈 교수, 김도형 교수, 이월영 교수, 정순희 교수. 이종주 교수를 포함한 강사진의 강연으로 이어진다. 프로그램은 전북의 7개 지역에 배경을 둔 고전문학을 다룬다.
‘전대지23'이란, 전문성·대중성·지역성의 줄임말로 첫 강연은 지난달 15일 진행됐다. 전북대 오정미(국문과) 교수가 ‘역사와 설화 사이, 백제 무왕’ 제목으로 강의했다.
백제 시대에 해상강국이라는 포부를 가졌던 무왕과 민간에 전승되는 서동설화 사이의 관계를 다뤘다. 이날 오 교수는 전북 익산시 백제왕궁박물관과 국립익산박물관을 직접 견학하고 다녀온 소감을 청중들에게 전하고 ‘백제 무왕’과 ‘서동과 선화공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정미 교수는 “익산 백제왕궁박물관과 국립익산박물관과 같은 우리 역사를 공부할 좋은 기회들이 있으나 많은 사람이 잘 알지 못해 잘 활용되고 있지 못해 안타깝다”라며 “가족 단위 방문객 등이 우리 백제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관람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이정훈(국문과) 교수는 두 번째 강연으로 ‘콩쥐냐, 팥쥐냐’를 열강했다. 전북 완주와 김제에서 원조 논쟁이 일었던 콩쥐팥쥐 이야기가 고전 서사적 차원에서는 어떤 의미를 주는지를 다뤘다.
전북대 이야기 연구소 김기종 소장은 “전북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선을 고전문학을 통해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시리즈 강의가 전북 14개 시군을 배경으로 한 고전 서사의 아름다움을 향유하는 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대지23’은 전북대학교 국문학과 고전문학 교수진의 전문성(專門性)과 20대 지역 인재들의 영상 콘텐츠(大衆性) 제작을 통해 전북인으로 산다는 것(地域性)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대 이야기 연구소(063 219 5684)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nstagram@jbnu_story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