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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 행정대학원 특강

    • 전북대학교
    • 2021-09-30
    • 조회수 730

    “전북은 레거시(Legacy)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습니다만, 예술‧음식‧관광 등 사람을 유인할 수 있는 바탕과 저변이 넓습니다. 그런 점에서 전북의 잠재력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9월 28일 저녁 전북대 행정대학원에서 열린 기획특강에서 강연자로 나선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은 ‘제조업이 없고, 하이테크도 없고, 기업수가 많지 않은 전북의 현실’에 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레거시가 적다는 점이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과 규제의 장벽을 과감하게 완화해 기업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창의력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젊은이들이 ‘청춘창업’에 대한 열정을 불사를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전라북도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취업문제 해결 구조와 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시대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모두가 인정해야 하다”면서 “이제는 한국에 대규모 공장을 지을 수 있는 기업들이 많지 않은 만큼 혁신과 규제개혁의 마인드만 앞세운다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이제 기성세대들이 할 일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가로막힌 현실 속의 규제를 풀고, 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풀어주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기업이나 창업자에게 파격적 자유를 부여하고, 모든 규제를 막아주거나 없애서 정말 자유로운 지역을 만들면 자연스레 투자도 뒤따를 것이라는 것. 전북에 그러한 집단지성이 발휘되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박 회장은 승차공유서비스인 ‘우버(Uber)’의 시작 사례를 통해 발상의 전환이 곧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혁신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젊은 사람들이 기민하게 움직이고 혁신적으로 움직여야 함도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재 신산업·서비스산업 발전이 필요 없는 룰을 고집하면서 가로막힌 상태”라고 진단하고,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 법과 제도의 틀을 전면 개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루에도 수만개의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데도 한국의 법체계는 ‘정해진 것만 하라’고 한다”면서 “규제는 기업에게 덧셈이나 뺄셈이 아니라 곱셈이며, 규제하나만 남아도 사업이 어려워 지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한국은 압축성장을 거치면서 법과 제도와 같은 낡은 레짐(Regime)이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우리 공직사회도 ‘규제를 풀면 수혜자와 피해자가 바뀌어 특혜시비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소극행정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적 귀책풍토가 사라지는 대신 합리적‧과학적 행정문화가 자리잡혔으면 한다”면서 “문제에 집중하고 사람을 공격하는 것보다 가능성을 열어야 하며, 고도성장기에서 벗어나서 다음 세상을 준비하는 합의를 이뤄내는 집단지성이 작동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현미 초빙교수는 “대기업 경영자이면서도 어디에서든 과감하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분이 박용만 회장”이라면서 “한국이 이제는 돈이 없어서 미래를 대비하지 못한다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 만큼 전북이 규제와 레짐이 최소화되는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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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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