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94학번)한 오세나 작가가 생애 두 번째 그림책인 『지우개』(반달)를 펴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연필과 지우개의 뒤바뀐 쓰임을 통해 발상의 전환을 이야기 한다.
연필은 까맣게 칠하면서 글씨를 지우고, 지우개는 까만 바탕을 지워내며 새로운 그림이나 글씨를 만들어낸다. 또한 지우개나 연필 모두 쓰거나 지울 때마다 모습이 달라진다.
작가는 이 내용을 통해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과 남다른 창의력 등을 이야기한다. 사물에는 한 가지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모습이 있고, 그 모습은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리 보인다는 것.
오 작가는 “하늘의 달이 스스로 비우기도 하고 채우기도 하는 것처럼 자유롭게 자연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수많은 모습들을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리 볼 수 있는 다양성과 상상력 등을 책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나 작가는 전주에서 태어나 우리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미술 작업을 해오다 2013 년 『로봇친구』 라는 첫 그림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