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에서 공부하는 모로코 유학생들이 큰 뜻을 맘껏 펼치길 바랍니다.”
최근 우리대학 프랑스·아프리카연구소(소장 조화림 교수)에 한 기업인이 연락을 해왔다. 자신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당부와 함께 전북대에 다니는 모로코 유학생들을 지원하고 싶다며 5천만 원의 거액을 기탁하고자 한다는 이야기였다.
기부자가 거액의 장학금을 선뜻 기탁한 것은 모로코와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모로코 학생들에 대해 누구보다 애착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학생들이 한국에서 보다 좋은 교육을 받고 역량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우리대학에서 9명의 아프리카, 모로코 학생들이 석사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코어사업단 프랑스·아프리카연구소를 매개로 이 학생들에게 1년간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한다”며 한사코 자신을 밝히기를 꺼린 이 기부자는 “모로코 유학생들이 이 장학금을 통해 한국에서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좋은 인재로 커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화림 프랑스·아프리카연구소장은 “우리 유학생들을 위해 큰 뜻을 전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모로코를 비롯해 르완다, 알제리, 앙골라, 세네갈, 우간다, 콩고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류도 한 단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민 코어사업단장은 “귀중한 이번 장학금이 우리대학 슬로건인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우는 대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학생을 비롯한 우리 전대생들이 시장 잠재력이 무한한 아프리카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