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문화 콘텐츠를 세계 각국의 다양한 나라에 전파하고 있는 우리대학 CK-1 신한류창의인재양성사업단(단장 김 건)이 최근 필리핀 바기오에서 개최한 신한류 페스티벌이 역대 최고 관객(2천여 명)을 갱신하며 성황리 막을 내렸다.
사업단은 지난 1월 27일부터 필리핀 바기오 코딜레라 대학교(UC)에서 ‘한국의 탈’을 테마로 8번째 신한류 페스티벌을 열었다.
코딜레라대학 레이딘 살보사(Ray D. Salvosa) 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막을 연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필리핀 독립영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키들랏 타히믹(Kidlat TahimiK) 감독이 함께해 전통과 현대문화가 융합된 ‘한류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축제가 끝난 뒤에는 사업단 학생들을 초청하여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탈을 통한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각 영역별로 마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부네탈존’에서는 한국의 간식거리를 제공하고, ‘각시탈존’에서는 매듭장과 종이탈 꾸미기, 신한류 에코백 만들기 등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한 ‘말뚝이탈존’에서는 격파와 한복, 한글타투 체험이, ‘양반탈존’에서는 국립 한국의 전통 탈이 담겨있는 사진(국립무형유산원 제공) 전시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현지인들과의 문화적 교감을 시도하였다.
공연 프로그램에서는 코딜레라 대학생들의 태권도 시범과 필리핀 전통 춤, 그리고 전북대 CK-1 신한류창의인재양성사업단 학생들이 선보이는 한국의 판소리, 설장구, 사물놀이, 택견 등의 다채로운 무대가 연출되었다.
더불어 양국의 문화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합동 공연도 펼쳐져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 처음 선보인 택견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과 연계한 사업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수자에게 직접 전수받은 것으로, 새로운 한국 문화를 접한 현지인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페스티벌 개최뿐만 아니라 바기오 현지의 이리산(Irisan)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물품 기부와 문화봉사를 병행하여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마무리했다.
김 건 단장은 “지난해 5월 우리대학이 코딜레라대학교, 중국 로동대학교와 함께 ‘아시아문화교류교육센터’를 설립해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필리핀에서 페스티벌을 열게 됐다”며 “현지 기관과 매체(ABS-CBN)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 속에 다양한 분야의 인·물적 교류를 진행했고, 양국 학생들의 협력을 통해 축제라는 문화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