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대학과 지역은 하나 되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우리대학과 같이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대학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지역과의 교감이나 지역민들의 성원 없이는 대학 발전의 동력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지역과 하나 되는 대학이 되기 위해 우리대학은 그간 지역과 끊임없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시작이 바로 지역과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대해 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전북의 브랜드가 되고 있는 전북현대와의 긴밀한 협력이나 명품 둘레길 조성,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구축, 시민들을 위한 캠퍼스 텃밭 운영, 대규모 어린이날 행사, 그리고 최근 캠퍼스 외곽을 ‘생태, 스토리’ 길로 조성하려는 계획까지. 지역과의 긴밀한 소통은 현재 진행형이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과 지역 ‘성숙’ 브랜드 만든다
지역과의 문화적 공감대 형성의 일환으로 우리대학은 지역을 대표하는 구단인 전북현대와 손을 맞잡았다. 내세울 것이 많지 않은 전북에서 두각을 보이는 전북현대와 우리대학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우리대학은 전북현대와 지난해 공동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서포터즈를 구성했다. 이남호 총장은 전북현대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전북현대는 일부 홈경기를 ‘전북대의 날’로 지정했고, 전북대 수 차례 학생들은 대규모 응원전에 나서 전북현대의 우승을 기원하고 그 속에서 타인과 융합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또한 전북대는 전북현대의 홈경기 일정으로 옥외 전광판이나 교내 게시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해왔다. 전북현대 이철근 단장과 최강희 감독은 전북대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치는 등 양 기관의 우호적인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 지역과 소통하는 명품 둘레길 조성
우리대학 주변에 149만m²에 이르는 건지산과 오송제, 덕진공원 등 풍부한 생태·자연 경관 자원을 갖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우리대학만의 자산으로, 지역민들 역시 애용하고 있는 곳이다. 이를 활용해 11.4Km의 캠퍼스 둘레길을 조성했고, 이를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상징적인 대학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있다.
우리대학의 둘레길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캠퍼스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캠퍼스 경계의 노후 담장을 과감히 철거하고 캠퍼스 외곽을 따라 정문에서 건지산에 이르는 길을 아름답게 가꾸며 조성됐다. 2년이 지난 지금 매일같이 시민들이 이곳을 찾으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 등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대표 모델이 되고 있다.
▲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구축
우리대학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의 대표대학답게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를 조성해 세계적 브랜드를 만드는 것 역시 지역과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해 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지난해 정부와 지자체, 자체 예산 등으로 300억 원의 시설 예산을 확보해 정문 겸 학생시민교류센터와 국제컨벤션센터 등을 한옥형으로 신축하고, 인문사회융합관이나 법학전문대학원 신축 공사 등 시설 사업들도 대부분 한옥형으로 짓는다. 구정문 주변에는 한옥타운도 들어서게 된다.
캠퍼스 내부에도 데크기과 한국적 정서를 담은 가로등을 설치해 지역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1차로 대학본부와 인문대에 이르는 구간의 공사를 완료했고, 이후 인문대와 정보전산원을 가로지르는 길, 사회대와 본부 뒷길, 삼성문화회관 후면, 상대와 농생대 후문 등을 2018년까지 점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 캠퍼스 외곽도 ‘생태, 스토리 길’로
최근 우리대학은 캠퍼스를 둘러싼 내·외곽 길을 자연 친화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길로 조성키로 했다. 우선 신정문에서 구정문 사이 500m를 ‘녹색예술의거리’로 8억5천만 원을 투입해 1차 조성하고, 이어 구정문에서 덕진공원에 이르는 1.05Km 구간도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교통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정문 일원에는 유동인구와 공간적 특성 등을 고려해 가로광장을 만들어 청년 예술가들이 다양한 창작활동에 직접 참여해 활력이 넘치는 ‘청춘 예술의 거리’로 만들고, 삼성문화회관 앞 일원에는 다양한 나라의 예술활동과 작품 전시 공간을 조성, 다국적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 예술의 거리’를 조성한다. 또한 신정문과 들꽃뜰 소나무림 앞 일원에는 소나무숲의 경관을 유지하면서 전통 정원을 구현해 ‘한국 예술의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2차로 추진될 구정문에서 덕진공원 구간에 조성될 ‘무장애 나눔길’에는 나무 1만여 주를 식재해 숲을 조성하고, 교통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도록 목재테크길과 산림치유벤치와 쉼터, 산림체험활동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덕진호 인근 길에 도로로 단절된 덕진호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오버브릿지를 트리탑워크(Tree Top Walk) 형태로 조성해 새로운 지역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길들을 전국에서 유례가 없는 11.4Km의 캠퍼스 명품 둘레길과 연계해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고,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캠퍼스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 캠퍼스 텃밭, 대학-지역 소통 영근다
우리대학은 캠퍼스 유휴지를 시민들을 위한 텃밭으로 조성해 분양하고 있다. 지난해 농생대 인근 924㎡ 부지에 모두 70여 구획의 텃밭을 분양하고 수확 품평회와 가을걷이 행사, 어린이 체험교육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난해의 호응도를 반영해 분양 면적 1,430㎡에 모두 110구획의 캠퍼스 텃밭을 마련해 지역민들에게 확대 분양했다.
지난 4월 13일 캠퍼스 텃밭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시농식 행사를 갖고 1년 동안 텃밭 가꾸기를 본격 시작했다.
이남호 총장은 “캠퍼스 텃밭은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대학과 지역이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훌륭한 매개체가 돼왔다”며 “텃밭을 더욱 확대한 만큼 지역민들과의 교감도 더욱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