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유물 기증 릴레이를 통해 숨어 있는 문화재를 발굴하고 있는 우리대학 박물관(관장 고동호)이 올해 처음으로 100여 점의 고서와 고문서를 기증받았다.
박물관에 따르면 김제시 진봉면에 거주하는 김용태(83)옹이 평생을 간직해오던 고서와 고문서 101점을 최근 맡겨왔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19~20세기에 출간된 목판본과 필사본들로, 논어와 맹자 등 유교 관련 고서들과 운서류, 문집류 등이다.
이 유물은 기증자의 조부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구한 것들이 집안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던 것으로, 목판본에는 전주는 물론 경상감영, 대구 재전당서포, 중국 상해 등에서 간행한 것들이 포함돼 있어 가치를 더하고 있다.
김 옹의 유물 기증 소식을 전해 받은 이남호 총장은 기증자 가족을 대학에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기증자 가족들은 기증 유물이 보관될 전북대 박물관 수장고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박물관은 앞으로 이 기증품들에 대해 일정 기간 소독을 거친 후 박물관 2층에 마련돼 있는 기증유물관에 전시해 많은 이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