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약료 구현 국제심포지엄서 세계 석학들 주장
우리대학 등 3개 대학은 11월 24일 약대 유치 공동 선언 이후인 오후 1시 30분부터 진수당 바오로홀에서 연구·임상약사의 필요성과 약학 분야 기초 연구의 중요성을 진단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메릴랜드대학 나탈리 에딩턴(Dr. Natalie Eddington) 약대 학장과 플로리다대학 스벤 노먼(Dr.Sven Normann) 약대 부학장, 이범진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최경업 한국임상약학회장, 손의동 대한약학회장, 윤치순 국제성모병원 부원장 등 국내외 약학 관련 주요 석학들이 참석해 약학 분야 연구와 교육에 관한 최근 동향과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노먼 플로리다대학 약대학장은 연구·임상 약사 양성의 필요성을 미국의 선진 사례를 들어 발표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노먼 학장은 “약사의 전문 영역은 임상약학뿐 아니라 약물 맞춤치료, 약물컨설팅 등 점차 전문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약사들은 환자 치료에 있어 전문팀의 일원으로 활동해야 하며, 다른 보건 의료인들에게도 하나의 파트너로 인정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연구·임상 약사의 전문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삼성서울병원 약제부장으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전공 약사 제도를 병원 내 정착시킨 최경업 한국임상약학회장은 이와 관련해 전문의나 전문 간호사처럼 전문 약사제도 도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국가적으로 실현 가능한 전문 분야부터 설정 및 운영을 1단계로 먼저 시행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약학 교육에 있어 신약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다수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약대를 신설한 연세대의 한균희 약학대학장은 “약대의 기본 사명은 약사 양성이지만, 신약개발이 현 시대의 사명인 만큼 신약연구 및 산업화를 약대 핵심으로 보고 연세대도 이 방향에 맞는 약대를 구축했다”며 “약대 구성원 간 공동연구를 이끌기 위한 공동실험실을 구축하고, 신약 후보물질의 스크리닝 지원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연세대 약대의 상황을 소개했다.
또한 에딩톤 미국 메릴랜드 약대 학장은 미국 FDA의 약물 허가의 신약 허가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을 예로 들며 메릴랜드 약대의 신속한 신약 허가 업무 지원 시스템 등 선진적 예를 소개하며 신약개발의 중요성과 전략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범진 약학대학교육협의회장(아주대 약대 교수)은 “선진국에 비해 낙후돼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전문인력 확보, 차별화된 의약품 개발 연구가 필요하다”며 “대학은 선진 약학교육을 통해 우수 인력양성과 산학 중개 연구를 담당해야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