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과 서철원(박사 수료)씨가 최근 열린 ‘2013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 씨는 12월 11일 서울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5천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 대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KBS,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신화가 될 신선한 스토리 콘텐츠를 뽑는 경연이다.
총 1,298편이 출품된 이번 대회에서 서 씨는 「왕의 초상」이란 작품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왕을 제외한 모두는 ‘루저’(loser)일 수밖에 없는 시대적 모순에서 이야기는 출발한다. 조선 초기 태종의 어진(御眞-왕의 초상) 제작을 둘러싼 국가적 음모와 반역, 멸망한 고려 유민들의 불굴의 저항을 그린다.
팩트와 픽션의 적절한 조합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은 주인공 ‘명무’를 통해 조선시대 여성 화가로서 일정한 정상에 오르는 고전적 의미에서의 칙릿(chick-literature) 성격을 띤다. 결국 이 이야기는 ‘루저’들에 의해 국가의 전통이 일어서고, 개인의 자질이 나라의 문화를 일으키며, 개인과 개인의 역사가 국가의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성에 주목한다.
서 씨는 “2009년 석사과정부터 올해 박사 수료까지 열정적으로 지도해 준 임명진 교수님 등 국어국문학과 교수님들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역사 텍스트 속 숨어 있는 단편의 비사(秘事)일지라도 소중한 스토리가 되고 콘텐츠가 되기 때문에 견고한 역사적 기둥의 콘텍스트를 세상 앞에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작품은 향후 단행본 소설로 출간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