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후배들이 사회에 필요한 우수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다. 그러나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주고자 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올해로 10년 째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전북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하고 있는 인천중앙가축병원 김형년(62·수의학과 71년 졸업) 원장의 이야기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수 천만 원씩의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김 원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10월 22일 우리대학을 찾아 2,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지난 2월에도 법학전문대학원 장학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는 김 원장은 지난 2003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모교에 수천만 원씩의 장학금을 건네고 있다.
그가 2003년부터 매년 기탁해 모여진 기금만 벌써 1억 9,800만 원. 당시 김 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뜻을 펼쳐나가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조성하기로 마음먹은 뒤 매년 꾸준하게 그 뜻을 이어오고 있다.
우리대학은 김 원장의 고귀한 마음을 기리기 위해 이 기금을 ‘김형년 장학금’으로 명명해 매년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 4~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수의대 후배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통해 사회생활 준비와 동물병원 경영 노하우 등을 이야기 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원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이만큼 자리를 잡게 되면서 모교에서 받았던 많은 것들을 후배들에게 꼭 돌려주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멋진 꿈을 펼쳐나가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만한 기쁨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거석 총장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모교 후배들을 위해 매년 큰 마음을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김 원장님의 고귀한 뜻대로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도 교육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김형년 원장 등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동문들의 다양한 장학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교내 장학금이 지난해 175억 원에서 올해 181억 원으로 느는 등 장학금 총액이 456억 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