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을 하면서 이제 예절을 표하기 위해 머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매운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게 됐어요. 신기하기만 했던 젓가락도 사용하고, 실내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죠. 한국에서 나의 많은 것이 바뀌었어요.” - 라파엘 존 디오니시오(필리핀 유학생·간호학과 4년)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흥미롭기도 해요. 한국어는 교과서를 통해서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한국어 스타일을 찾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 이타가키 시호(일본 유학생·사학과 4년)
지난 10월 5일 구정문 알림의 거리. 외국인들이 서툰 우리말로 한국 유학 생활기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우리대학이 학술문화체육한마당 기간에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학술 행사를 마련한 자리에서다.
모두 8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한 이날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는 한국생활 적응기를 비롯해 세계 속의 한류
열풍, 우리대학을 선택한 이유 등에 대한 담백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유학생들이 참여한 창작 시화전도 함께 열려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한글의 우수성과 언어적인 아름다움을 외국인들이 몸소 느껴보는 의미 있는 시간도 펼쳐졌다.
‘We are the one!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대학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10월 초 진행돼 외국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한국어 말하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타가키 시호(와세다대학교 교환학생)씨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멋을 체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전북대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우수한 한국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