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의 연구 경쟁력이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우리대학은 최근 과학기술 논문의 질적 경쟁력을 평가한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국내종합대학 3위, 거점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2012 QS평가 세계 75위)이 세계 500개 대학의 과학기술 영향력을 평가한 것으로, 톰슨로이터 DB를 활용해 학문 분야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 논문 비율을 조사한 것.
이 라이덴평가는 QS평가(100점 만점 중 학계설문조사 40% 반영)를 비롯하여 국내 대학 평가에서 사용하는 설문조사에 의한 방식들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주관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객관성을 우선시 하는 평가로,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 대학의 전체 논문 중 수준 높은 논문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평가에서 우리대학은 학문 분야별로 세계 학자들이 가장 많이 인용하는 논문 상위 10%내에 드는 우수 논문 비율이 8.1%였다. 우리대학을 앞선 국내 종합대학은 서울대(8.9%)와 이화여대(8.4%)뿐이었다.
또한 우리대학은 거점 국립대 중에서도 5~6%대를 기록한 여타의 대학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에 올라, 국·사립을 막론하고 세계 수준의 논문을 많이 쓰는 대학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특히 우리대학은 지난해 국내 유력 일간지가 평가한 ‘세계 최상위 1% 논문’ 조사에서도 전국 9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올해 한국연구재단에 등재된 ‘상위 1% 논문 수’에서도 국립대 2위에 오르는 등 지역대학의 한계를 딛고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우리대학이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데는 논문의 양보다 질을 우선하는 교수업적 평가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문의 양을 늘리는데 집중했던 반면, 우리대학은 2006년부터 학문 분야별 상위 10% 논문에 대해 승진 가점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늘리는 등의 논문 질 관리 정책을 펼쳐왔다.
이와 관련 서거석 총장은 “논문의 양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 대학들의 수준이 많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질적인 측면은 세계적으로 한참 뒤쳐져 있다”며 “세계적인 논문 한 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우리대학의 연구 경쟁력 향상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