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등 외국인 범죄에 대해서는 형사 소추를 전담하는 국제기구를 창설해 이 기관에서 처리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 형사소송법의 대가이며, 유럽 형사소송법의 권위자인 트리어대학교 한스 하이너 퀴네(Hans-Heiner Kühne) 명예교수가 우리대학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독일 형사소송법의 새로운 동향’과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해적재판’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퀴네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최근 독일에서의 전기통신감청을 이용한 수사 등의 현황을 소개하고, 체포된 해적을 수용하기 위한 유엔 감독하의 현지 교도소 설립을 주장했다.
특히 퀴네 교수는 법학전문대학원, 법과대학 학생들에게 공동체에 봉사할 자세와 능력을 갖춘 법조인이 되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은 적극적인 질문 등을 통하여 퀴네 교수와 격의 없는 토론을 펼쳤으며, 학생들에게 저명 외국교수와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학문 동향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퀴네 교수는 1943년에 태어나 베를린과 잘브뤼겐 대학에서 법학을 수학하고, 1969년 잘브뤼켄대학교 법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78년 잘브뤼켄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자격 얻었다.
이어 1981년 잘브뤼켄 지방법원 판사를 지냈으며, 같은 해 트리어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뒤 법과대학장과 부총장을 지냈으며 런던, 이스탄불에서 초빙교수로 활동했다. 200여 편의 논문과 『형사소송법』 등 대표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