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조화롭게 살 것인가’를 먼저 고민하길 바랍니다.”
우리대학 초청으로 10월 7일 오후 2시 40분 법학전문대학원 강단에 선 김영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법치주의와 법률가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법률가가 되기 위한 선제 조건으로 ‘조화로운 삶’을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비롯해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김 위원장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경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특강에서 지난 6일 타계한 스티브 잡스가 스탠퍼드대학 졸업식 연설의 마지막 구절인 ‘Stay Hungry, Stay Foolish(계속 갈망하라 여전히 우직하게)’를 인용하며, 법률가 역시 이 같은 삶을 살아야 함을 이야기 했다.
또한 그는 법률가는 자신이 부족하고 모자라 타인의 혜택을 받았기에, 타인을 위해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법관 사이에서도 이견이 다양한데 이는 다양성이 있는 사회를 반영하는 자연스런 현상”이라며 “다만 다수 의견이 소수 의견을 묵살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의견이 존중하고, 이 의견들이 공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수 집단의 이야기에 통로를 열어주어야 함을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법률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로스쿨 학생들에게 “지금 이 순간, 법률가가 되기를 갈망하는 것 보다 내가 법률가가 되어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살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세상을 보다 조화롭게 만들 것인가를 먼저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