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동문인 미국 뉴욕주립대 이종필 석좌교수(수학과 61년 졸업)가 최근 미국 뉴욕주 수학과 교육자협회로부터 ‘뉴욕주 수학교육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우리대학 수학과 이종표 명예교수의 친형이기도 한 이종필 석좌교수는 현재 미국 뉴욕주립대(SUNY) 올드웨스트베리 캠퍼스에서 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이 교수는 평생을 미국 수학 교육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됐다.
우리대학 수학과를 졸업하고, 1962년 미국 유학길에 오른 이 동문은 오하이오주 볼링그린주립대를 거쳐 캐나다 앨버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73년 뉴욕주립대 종신교수로 임용된 이후 38년간 수학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가 미국 수학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85년. 당시 국제 수학경시대회에서 미국 학생들이 하위권이라는 뉴스를 접하고 본인이 개혁에 나서기로 한 것.
그 후 2년 뒤 그는 ‘수학교사 연수회’를 시작해 지금까지 24년간 3천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고, 같은 해 수학교육자를 위한 컨퍼런스도 시작, 지금 이 컨퍼런스는 미국에서 수학교육자를 위한 가장 큰 규모의 행사가 됐다.
또한 1988년에는 학생들을 위한 ‘영재학생을 위한 창조적 수학문제연구소’를 설립하는 한편, 1997년에는 흑인과 스페인계 등 소수 민족을 위해 사비를 털어 ‘소수민족을 위한 롱아일랜드 수학장학재단’을 만들기도 했다.
이 교수는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수학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학문으로, 시험에서 몇 개를 맞히는 것 보다는 원리와 풀이 과정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의 수학 교육도 창의력을 키워주지 못하는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한국 수학 교육의 방향성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