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이 살아온 세월이 힘들었지만, 그 당시 받았던 도움의 손길을 후배들에게 돌려주려 합니다.”
산업용 밸브 및 기자재 도소매 업체인 (유)웅밸브의 박흥용 대표(51·금속학과 79학번)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했다.
박 대표를 대신해 아내인 김경남씨는 8월 30일 오후 3시 30분 서거석 총장을 찾아 발전기금 기탁식을 갖고 1억 원을 약정했다.
박 대표가 모교에 기금을 쾌척하게 된 데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전북대 재학 시절,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응원으로 지금에 이르게 됐기 때문.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걸어온 길이 힘들었지만 그때 도움을 주고 응원해 준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자신도 이렇게 후배들을 도울 수 있는 마음을 가졌단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이 기금을 ‘웅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재학생 중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 5명을 선발해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자신의 아들 이름을 따 장학금 명칭을 '웅 장학금'으로 붙였고, 여기에는 아들도 훗날 성장해 자신의 뜻을 이어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박흥용 대표는 “모교 동문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후배들을 위해 이 기금이 쓰인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장학금 수혜를 받는 후배들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나중에 또 다른 후배들에게 베풀 수 있는 마음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