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우리대학이 대 러시아 학술교류의 굳건한 발판을 마련했다.
서거석 총장이 지난 5월 14일 러시아 순방길에 올라 이 나라 최고 대학인 모스크바국립대학교를 비롯해 러시아 제2의 대학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등 러시아를 서에서 동으로 횡단하며 10개 대학 및 연구시설을 돌아보고, 8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서 총장은 모스크바국립대학을 방문해 빅토르 안토노비치 사도브니치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총장을 만나 양 대학 간 학술 및 인·물적 교류를 약속했다.
양 대학은 교환학생 파견과 교수 교류, 공동학술 세미나 개최 등에 합의했다.
모스크바국립대학은 러시아의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고르바초프 러시아 전 대통령을 비롯한 1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곳이다.
특히 협정식에서 빅토르 안토노비치 사도브니치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총장은 올 11월 있을 이 대학의 설립자 로마노소프 300주년 기념행사에 서 총장을 초청하였다.
이어 서 총장은 모스크바국립대학과 함께 러시아 고등교육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을 방문해 이 대학과도 MOU를 체결하고, 교환학생 파견과 교수 교류, 공동 학술세미나 등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하여 8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러시아 각계 주요 인사를 배출한 명실상부 러시아 최고의 대학이다.
그 외에도 서 총장은 상트페테르 지역에서 러시아예술아카데미대학을 비롯해 영화TV대학, 국립체육보건대학, 경제서비스대학과도 학술 및 인적자원 교류를 위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특히 국립체육보건대학은 설립 115주년을 맞은 스포츠 분야 러시아 유일의 국립대학으로, 러시아가 역대 올림픽에서 획득한 전체 금메달 중 60%에 해당하는 153개를 이 대학 출신이 획득했고, 세계대회 획득 금메달만 700개 이상이며, 생리학과 해부학 분야에 세계적 연구수준을 자랑하고 있어 의료 및 보건 분야에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
이 밖에도 이르크츠크농업대학과 연해주농업대학과도 잇달아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해 농업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고, 지난 2009년 협정을 체결했던 동시베리아수의과학연구소도 예방해 그간 꾸준히 진행해 온 호랑이, 스라소니 등의 국내 멸종 동물 복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거석 총장은 “세계적 대학인 모스크바국립대학과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 등과의 교류는 우리대학이 가장 한국적인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부상하는 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협정 대학들과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 관계를 이어나가 연구와 교육 경쟁력 향상에 추진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