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아픔을 겪고도 대학에 재학하는 자식같은 학생들을 위해 보험금을 기탁한 교직원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은 학생과에 근무하는 권오채 직원.
권씨는 지난 해 9월 하늘이 무너지는 큰 일을 겪었다. 아들이 큰 교통사고를 당했던 것. 이후 아들의 사고로 인해 보험금이 나왔고, 권씨는 보험금의 일부를 우리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3월 31일 발전지원재단을 찾았다.
“아들이 큰 사고를 당했을 때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지만, 함께 근무하는 대학의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희망을 가질 수 있었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과 정성을 다시 학교에 베푸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힘든 일을 겪었던 그가 대학에 발전기금을 기탁한 이유는 따로 있다. 자신이 학생과에 근무하면서 자신의 아들과 같은 학생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더 들었고, 아들에게 무엇인가를 해주는 마음가짐으로 진심으로 학생들이 좋은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하는 마음이 컸었다고.
학생들을 위한 기금 기탁을 통해 자신과 아들도 또 다른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
권씨의 기금 기탁은 이번에 처음이 아니다. 오랜 세월 우리대학에 근무하면서 직장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 마음을 항상 간직해 왔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우리대학 소액기부 운동인 ‘1인 1구좌 갖기’에도 수년 째 동참하고 있다.
권씨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큰 일을 겪으면서, 주변의 동료들과 우리대학에서 교감하는 학생들에게 더 큰 애착을 갖게 됐다”며 “너무도 작은 마음이지만 소중한 학생들을 위해 쓰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거석 총장은 “모교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 권씨의 오늘 기부를 잊지 않고 대학 발전과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