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후배들이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쳤으면 더 바랄게 없죠.”
수년 째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하고 있는 우리 대학 동문이 있어 각박한 세태에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인천중앙가축병원 김형년(59ㆍ수의학과 71년 졸업) 원장.
지난해 1억 원 등 2003년부터 매년 꾸준히 발전기금을 기탁해 오고 있는 김 원장은 23일에도 대학을 방문해 서거석 총장에게 1천2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발전기금 기탁식에는 서거석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들과 강창원 수의대 학장 등 수의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해 김 원장의 고귀한 뜻에 감사의 마음을 함께 나눴다.
김 원장이 이처럼 모교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 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자신의 뜻을 펼쳐나가는 후배들을 위해 매년 수천만 원씩의 기금을 기탁하기로 약속하고 그 고귀한 뜻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올해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모여진 기금을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은 기탁자의 아름답고 소중한 마음을 기리기 위해 이를 ‘김형년 장학금’으로 지정해 매년 학업이 우수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김 원장은 “사회에서 활동하면서도 모교에서 받았던 많은 것들을 후배들을 위해 되돌려 주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었다”라며 “꿈을 펼쳐나가는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고, 후배들도 졸업 후 또 다른 후배들에게 자신이 모교에서 받았던 것들을 돌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거석 총장은 “그동안 모교 후배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그 마음에 대학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라며 “모교와 후배들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밑거름이 돼 우리 대학이 2020년 세게 100대 대학의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