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환자들을 돌보며 아름다운 삶을 살다 가신 고인의 고귀한 뜻을 학생들이 이어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6월 5일 오전 11시 20분, 우리 대학에 소중한 의미를 담은 발전기금이 전달됐다. 바로 의전원 김원호 교수 등 구 ‘동문의원’ 원장을 지낸 故김희주 선생의 자녀들이 아버지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의학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한 것.
이날 故김희주 선생의 미망인인 문연림 여사를 비롯해 장자(長子)인 김원호 교수가 서거석 총장을 직접 찾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들이 이렇게 소중한 장학금을 내게 된 것은 평소 고인의 신념 때문. 지난 1970년부터 최근까지 40년 가까이 전주시 경원동에 위치한 구 동문의원을 운영해 오며 한평생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았던 고인은 슬하의 자녀를 모두 전문 의료인으로 양성하는 등 의료를 통한 사회봉사에도 남다른 신념을 가져왔었다.
그러다 지난 3월 아름다운 삶과 고귀한 신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고, 그러한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김원호 교수를 비롯한 박인숙(서울영상의학과원장) 김형호(정읍내과원장)ㆍ김성호(서울아이센터원장)ㆍ나현욱(늘건강한의원장) 김미라(MD치과 원장)씨 등 자녀들이 마음을 한데 모아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
이러한 고인의 뜻으로 기탁된 장학금 1억 원은 ‘瑞庵(서암) 金喜注(김희주) 장학금’으로 지정돼 매년 이자 수익으로 의전원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의전원 김원호 교수는 “평소 이웃 사랑과 후학 양성을 위한 생각을 갖고 여생을 보내셨던 아버님의 뜻을 받들고,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매년 장학금을 수혜 받을 의전원 학생들이 고인의 소중한 뜻을 기억하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거석 총장은 “서암 김희주 선생님은 우리 지역에 터를 잡고 지역 의료 복지 향상과 지역민을 위한 봉사의 열정을 쏟아부은 분”이라며 “이러한 고귀한 장학금을 후학 양성을 위해 기탁해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장학금은 훌륭한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소중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