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강재섭 한나라당 전 대표에게 명예 수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강 전 대표가 우리 대학에서 명예수의학 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익산 캠퍼스에 세워질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2월 4일 오전 11시 법학전문대학원 본관 가인홀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는 서거석 총장을 비롯한 우리 대학 구성원들과 한나라당 김성조ㆍ이명규ㆍ나경원ㆍ정진섭ㆍ박보환ㆍ윤석용 국회의원, 친박연대 정영희 국회의원, 한영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자 등 모두 500여 명이 참석해 강 전 대표의 명예 박사학위 취득을 축하했다.
강 전 대표는 2006년 12월 한나라당 대표 시절 브루셀라병으로 폐허가 된 정읍 지역의 축산 농가를 방문, 가축은 물론 사람들까지 병에 걸려 고통 받는 현실을 확인하고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체계적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당시 우리 대학 수의대 교수진들은 선진국에서는 인수공통전염병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소가 많고 매우 중요한 기관의 위상을 갖고 있는 데도 우리나라에는 전문 연구소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설명했고, 강 전 대표도 이 문제에 대해 공감했다.
이와 관련 강 전 대표는 인수공통전염병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우리 대학에 연구소를 설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고, 국회에서도 우리 대학에 예산이 배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 대학은 2010년까지 정부로부터 381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설립할 수 있게 되었다.
연구소는 총면적 13,860㎡, 연구인력 150여명, 관리인력 50여명으로 총 200여명이 근무하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이는 미국, 영국 등의 유명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견줄만한 수준이다.
연구소가 완공되면 동물과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전염될 수 있는 조류독감(AI), 광우병, 브루셀라병 등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학위수여식에서 강 전 대표는 “당 대표 당시인 2006년 12월 정읍 축산 농가를 방문했을 때 브루셀라병으로 인해 시름하는 농가를 보고 우리나라에도 제대로 된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만들어야 한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호남권 최고를 자랑하는 전북대에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를 건립해 농가에 큰 도움이 되는 연구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명예 수의학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 20만 전북대학교 가족이 된 만큼 모교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더욱 탄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거석 총장은 “오늘의 명예박사 학위는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나라의 미래를 지킬 수 있도록 기반을 닦은 강 전 대표의 공적을 기리고 우리 대학이 사명감을 갖고 반드시 인수공통전염병을 정복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이 순간부터 강 전 대표는 자랑스러운 우리 대학 동문이 된 만큼 앞으로 모교가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