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정성을 통해 어렵게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 세계 최초로 시각신호전달에 관여하는 중요 단백질인 옵신 구조를 규명하는 등의 학술적 성과로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6월과 9월 잇따라 논문을 게재한 과학기술학부 화학전공 최희욱 교수.
이런 성과로 올해 처음 우리 대학이 마련한 세계 3대 과학저널 논문 포상의 첫 주인공이 된 최 교수가 대학 측으로부터 받은 포상금 1억4천만원 중 7천만 원을 학과 발전기금으로 기탁해 또 한번의 화제가 되고 있다.
최 교수는 11월 10일 오전 11시 30분 자연과학대 장광엽 학장과 김철주 부학장, 박상규 화학과장, 이영아 교수 등과 함께 서거석 총장을 접견하고, 학과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7천만 원을 쾌척했다.
최 교수가 네이처 논문 게재에 따른 포상금을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된 것은 학과와 모교에 대한 무한한 사랑 때문.
최 교수는 포상금으로 자신의 이름과 공동 제1저자였던 박정희(화학과 92학번)씨의 이름을 딴 ‘두희 장학금’을 육성해 후학 양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교수는 “모교의 다양한 지원과 도움으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이뤄낼 수 있어 평소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라며 “모교로부터 받은 포상금을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을 조성해 더 많은 후학들을 양성한다면 의미있는 연구성과들이 더 많이 나와 모교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기금 기탁 의미를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에 시작이지만 앞으로 ‘두희장학금’을 더욱 많이 모금하고 발전시켜 우리 대학에서 더 좋은 연구 인력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거석 총장은 “연구를 위해 드린 포상금이기 때문에 연구를 위해 쓰이는 것이 바람직한데 기꺼이 학과를 위해 발전기금을 내놓으신다니 그 뜻이 더 빛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서거석 총장은 최 교수에게 대학 구성원들의 마음이 담긴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희욱 교수는 우리 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이학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0년부터 현재까지 우리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대한화학회와 한국분자생물학회 평생회원으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지난 6월 제자인 박정희씨와 함께 시각신호전달 관여 물질인 옵신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네이처(Neture)에 게재됐으며, 지난 9월에는 옵신 단백질이 활성 상태임을 밝혀 또 한번 네이처에 게재되는 등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