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이승옥(소화기내과)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간에 생기는 낭종(물주머니) 등 세포 과증식으로 생길 수 있는 질환을 억제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길을 열었다.
이 교수는 최근 ‘간 낭종 생성기전에 있어 마이크로 RNA-15a에 의한 세포주기 조절 단백 Cdc25A 발현 조절이 미치는 영향(MicroRNA15a modulates expression of the cell-cycle regulator Cdc25A and affects hepatic cystogenesis in a rat model of polycystic kidney disease)‘이라는 논문을 세계적 권위의 의학 학술지인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제 1 저자로 게재했다.
‘임상연구저널(JCI)'은 의학 및 생물학 연구 결과를 다양하게 싣는 논문으로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16.915 수준의 저널이다. 모든 SCI 저널 중 세계 50위 이내에 해당하며, 의학 논문 중에는 15위 이내를 차지하는 세계적인 저널이다.
미국 최고 의과대학 중 하나인 마요(Mayo) 의과대학 라루소(LaRusso) 교수와 공동으로 이뤄낸 이 연구는 많은 질환의 원인이 되는 세포 과증식 및 낭종 생성을 억제할 수 있음을 최초로 밝힌 것.
이 교수는 최근 다른 연구에서 암 등 세포가 빠르게 증식하는 질환에 역할을 한다고 밝혀진 생물체의 유전자 조절에 관여하는 ‘마이크로RNA’가 간 낭종의 생성에도 작용함을 밝혔다.
또 나아가 특정 마이크로RNA를 인위적으로 조절할 경우 세포 과증식 및 낭종 생성을 억제할 수 있음을 밝혔다.
특히 이 논문은 낭종을 떠나서도 암 등 많은 질환의 원인이 되는 세포의 과증식에 마이크로RNA가 작용함을 보여준 데 가장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 교수는 “마이크로RNA는 모든 세포 활동과 증식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세포 주기 조절 단백인 Cdc25A를 통해 세포 과증식 및 낭종 생성을 억제할 수 있음을 밝힌 것은 이번 연구가 최초”라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세포가 빠르게 증식하는 암이나 간에 생기는 낭종 질환 등에 마이크로RNA를 조절, 치료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