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폐막한 '제17회 전국무용제'에서 전북 대표로 출전한 손윤숙발레단은 '비포 선셋(Before Sunset)'으로 대통령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전북 무용이 전국무용제에서 최고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 손윤숙발레단에게는 상장 및 상금 20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또한 손 교수는 출연자 중 최고령임에도 불구, 발레에 대한 열정을 무대위에 발산해 내 연기상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수상작 '비포 선셋(Before Sunset)'은 손 교수 자신의 이야기로, 신체의 이미지와 움직임만으로 인간의 이상과 철학을 나타내야 하는 무용수의 하루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
손윤숙발레단은 클래식발레 전통의 스타일과 테크닉을 부각시키면서도 모던발레의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면을 보여주었다.
또한 20대부터 50대 무용수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각 파트마다 중요한 역할을 고르게 소화해 내면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적 특성상 발레가 상대적으로 척박한 여건에 발을 디디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대통령상은 더욱 의미있는 수상.
손교수는 "지역사회에서는 대표를 선발할 경우 보통 장르별로 해마다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현명한 판단을 해준 예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조심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전라북도와 전북대학교의 이름을 드높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1984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단공연을 가진 손윤숙발레단은 1992년 손교수가 우리 대학에 부임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전북지역 무용수들이 주축을 이뤄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