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2008학년도 등록금을 10.2%(수업료 5%, 기성회비 11.5%) 인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1월 31일 오전 11시부터 2월 1일 오전 1시까지 진행된 등록금 협의에서 총학생회 측과 이 같이 합의하고, 곧바로 이어진 기성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 학생들이 내야 할 올 1학기 등록금은 최소 15만1천원에서 최대 28만7천원 가량 오른다. 납입해야할 등록금은 인문·사회 계열 3·4학년이 168만2천원으로 가장 적고 의·치의학 계열 3·4학년은 289만8천원으로 가장 많다.
대학 측은 △우수 학생 유치 및 학생 취업률 제고 △대학 현안 및 특성화 사업 집중 투자 △연구의 수월성 확보를 위한 집중 지원 등을 통해 대학 발전을 이루고자 2008년 등록금 인상안을 23.4%로 제시했으나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 경제의 사정을 고려해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 10.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기성회비 인상률을 결정하기 위한 이날 협의에서 대학 본부 측과 학생 측은 각각 제시한 인상률 폭을 줄이기 위해 고심했으며, 결국 대학 발전의 토대를 닦기 위해서는 최소한 11.5% 인상해야 한다는데 학생들도 의견을 같이 해 합의가 도출됐다.
대학 본부와 학생 대표단은 등록금 인상안에 합의한 후 “협의 과정에서 보여준 대학사랑의 열정으로 전북대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이명하 학생처장은 “합리적인 등록금 책정을 위해 한 달여 가까이 노력해준 대학과 학생 대표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등록금 인상분은 학생들과 대학 발전을 위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사업의 내실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등록금 협상이 마무리된 우리 대학과 충남대의 올해 기성회비를 비교하면 의·치의학 계열의 경우 우리 대학이 최대 191만 8천원 가량 적고, 다른 계열(공학 계열 최대 47만7천원, 예능 계열 27만5천원, 인문·사회 계열 16만8천원)에서도 우리 대학이 충남대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