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G-램프사업을 참여하고 있는 염종민 교수팀(지구환경과학과·G-램프 물질에너지기초과학연구소)이 ‘2026 기상·기후 인공지능(AI) 해커톤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기상·기후 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융합 역량을 입증했다.
기상청 산하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기상·기후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련 분야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총 206개 팀이 참가했으며, 개발계획서 심사를 통해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 뒤 사전교육과 콘텐츠 개발, 전문가 멘토링, 현장 해커톤 및 최종 발표심사를 거쳐 6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전북대 G-램프사업 참여 연구진으로 구성된 ‘말랑이연구소’ 팀이 최우수상, ‘J4_208’ 팀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전체 참가팀 가운데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은 6개 팀 중 2개 팀이 G-램프 참여 연구팀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다.
최우수상을 받은 ‘말랑이연구소’ 팀(송유담, 김윤지, 김도원, 김강민 학생)은 초등학생이 기상요소를 직접 조절하며 날씨의 형성 원리를 배우는 ‘말랑봇과 함께하는 AI 기상 교육게임’을 개발했다. 학습자는 6가지 기상요소를 조합해 다양한 ‘날씨 말랑이’를 만들고, AI의 설명과 힌트를 통해 기상요소 간 관계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여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기상·기후 정보를 사용자의 직접적인 조작과 체험을 통해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현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을 받은 ‘J4_208’(송시은, 김수환, 이예진, 한도희)팀은 기상청 지상관측자료(ASOS)와 AI를 활용한 ‘하늘이의 팔도 날씨 탐험’을 개발했다. 전국의 지역별 날씨를 살펴보고 기온·습도·바람·강수 조건을 직접 조절하면서 날씨와 산불 등 기상재해의 관계를 학습하도록 구성하여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수상은 전북대학교 G-램프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초과학 연구역량이 AI·데이터 기반의 융합 분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연구성과를 학술논문이나 연구과제에 국한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과학문화 콘텐츠로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염종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G-램프(LAMP)사업단’의 연구 인프라와 학술 환경을 바탕으로 진행됐다”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환 사업단장 또한 “이번 수상은 기초과학 연구역량이 AI와 만나 새로운 연구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며, “G-램프사업이 지향하는 기초과학 육성을 기반으로 AI·데이터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확대해 연구의 경계를 넓히고, 미래 과학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