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우간다에 설립한 한국농산업혁신센터(K-ABIC·Korea Agri-business Innovation Center)가 우간다 마티어스대학교(Uganda Martyrs University)와 손잡고 청년 농산업 창업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한국농산업혁신센터와 우간다 마티어스대학교는 최근 마티어스대학교에서 청년 창업 및 농산업 혁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북대의 농업·식품·경제 및 국제개발협력 전문성, K-ABIC의 창업 인큐베이션과 사업 지원 경험, 마티어스대학교의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해 우간다 청년 창업가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년 및 예비 창업가를 위한 창업 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해 농산업 분야 공동 연구와 프로그램 운영, 창업기업 인큐베이션 및 비즈니스 액셀러레이션, 기술·경영·시장 연계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한국형 마을저축대출조합(VSLA·Village Savings and Loan Association)을 활용해 청년 창업가들의 자원 동원 역량과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도 협력한다.
양 기관은 청년들이 농업을 단순 생산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가공·유통·서비스를 아우르는 농산업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창업교육과 멘토링, 제품개발, 시장조사, 재무관리, 금융 연계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운영하며 청년 농산업 기업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한다.
이번 협력은 전북대가 2023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우간다 농산업 발전을 위한 청년역량강화사업(SCADU·Strengthening Capacity for Youth Agribusiness Development in Uganda)’과 연계해 추진된다.
SCADU 사업의 하나로 설립된 K-ABIC은 그동안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교육과 인큐베이션, 사업 컨설팅, 기술 지원, 금융 연계 등을 제공하며 우간다 농산업 창업 지원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SCADU 사업 책임자인 최종산 교수(전북대 식품유통학과)는 “이번 협약은 우간다 대학과 한국 ODA 지원으로 설립된 K-ABIC이 우간다 청년들의 잠재력을 농산업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교육과 연구, 인큐베이션, 금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청년 농산업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간다 청년들이 지역 농업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