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공공인재학부가 28일 오후 2시 글로벌인재관 큰사람홀에서 전 전북대 자연과학대학장이자 과학기술사학의 권위자인 김근배 명예교수를 연사로 초청해 ‘제7차 Public Science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강연은 김근배 교수가 동료 학자들과 함께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기술·산업·사회 혁신을 일궈낸 주역 30인의 삶을 1,000쪽의 방대한 서사로 복원한 역작 《엔지니어 대한민국을 만들다》(출판 이음)의 출간을 기념하고, 그 학술적 가치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강연에서 김근배 교수는 반도체 산업의 기틀을 닦은 거인들부터 한글 기계화를 선도한 공병우에 이르기까지, 변방의 기술 국가였던 대한민국이 글로벌 첨단 제조 강국(Engineering Korea)으로 도약하기까지의 고군분투와 투혼의 역사를 생생하게 풀어냈다.
김 교수는 “과거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시대를 직조해 나간 엔지니어들의 삶은, 오늘날 대전환기를 맞이한 우리 과학정책과 인재양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강조했다.
특강에 참석한 공공인재학부 3학년 길채은 학생은 “교과서로만 접하던 공공정책 입법과정 이론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과학기술 R&D 역사 및 입법 현장과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특강을 기획한 공공인재학부 허강무 교수는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과학기술 정책과 R&D 인재양성 패러다임이 실제 입법과 제도화를 통해 어떻게 국가 정책으로 구현되는지, ‘과학정책 입법과정’에 대한 생생한 인사이트를 수강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