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생활관(관장 김환규 교수)이 19일 생활관 축제인 ‘홍와학사제’를 개최하고, 급증한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학생이 함께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약 1,8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새로 유입되며 생활관 내 국제화 환경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올해 축제는 한국문화와 세계문화가 어우러진 교류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번 홍와학사제는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관 입주를 환영하고 한국 음식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내·외국인 생활관생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를 유도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1부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2부 공연 및 가요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페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케냐 등 5개국 유학생이 참여한 ‘국제관 부스’가 운영돼 각국의 음식, 전통놀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 학생들은 세계 각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치위원회가 운영한 한국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달고나 만들기, 딱지치기, K-POP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외국인 유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미션 수행 방식과 응모권 이벤트를 결합해 참여도를 높인 점도 눈길을 끌었다.
2부 행사에서는 동아리 공연과 학생 가요제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바비큐, 닭강정 등 다양한 음식도 제공돼 생활관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 증가에 따라 대학의 생활관이 생활 기반의 국제화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이제 생활관이 단순 거주 공간을 넘어 글로벌 문화 교류가 이뤄지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환규 전북대 생활관장은 “올해는 외국인 유학생이 대폭 증가하면서 생활관이 글로벌 캠퍼스의 출발점으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며 “홍와학사제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학생들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빠르게 적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