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며 농업·바이오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전북대 농축산식품융합학과는 KOICA가 주관하는 ‘2026년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농업·농생명공학·바이오 분야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25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저개발국 인재를 대상으로 한 중장기 교육 프로젝트로, 3월 연수생을 모집해 9월부터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27개월간 3차에 걸쳐 운영되며, 차수별 10명씩 선발된 연수생들은 전공 교육과 함께 한국어 연수, 국내 산업체 인턴십 등 실무 중심의 집중 교육을 받는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산업 현장과 연계된 전주기적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전북대는 특히 교육 이후까지 이어지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연수생들의 진로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료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취·창업에 성공하거나 국내 박사과정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병행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체계는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전북대는 자체 재원을 활용해 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축산수의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산학연계형 석사과정을 운영해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흥, (재)녹색부농, (사)굿파머스 등과 협력한 ‘캄보디아 유학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국제 농업 인재 양성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전북대는 교육부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과 법무부 ‘K-STAR 비자트랙’ 적용 대학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에 강점을 지닌다. 여기에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축적된 연구 역량이 더해지며 교육과 연구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농축산식품융합학과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운영되는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 지정 대학으로, 융복합 기반의 실무형 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최현우 단장은 “농생명공학 분야의 선진 기술을 저개발국 인재들에게 전수해 국가 간 농업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상생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