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타지키스탄 타직국립사범대학교 총장에게 글로벌 명예교수 직함을 수여하며 양국 간 학술·문화 협력의 폭을 한층 넓혔다. 전북대는 13일 오후 2시 대학본부에서 타직국립사범대학교(Tajik State Pedagogical University after Sadriddin Ayni) 이보둘로조다 알리딘 이보둘로(Ibodullozoda Ahliddin Ibodullo) 총장에게 글로벌 명예교수(Global Honorary Professor)를 수여했다.
이번 수여식은 양 대학 간 지속적인 교류 협력과 우호 관계 증진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행사에는 이보둘로조다 알리딘 이보둘로 총장을 비롯해 이스로일로프 이스모일 부총장, 무비르코니 무민푸르 국제처장, 잠셰드조다 파르조나 인사부처장 등 타지키스탄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관의 키롬 살로히딘 암리딘조다 대사 등도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명예교수 임명장 수여와 감사패 전달, 양 대학 총장의 축사, 외교 특강, 타직국립사범대학 교환학생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피지컬 AI 센터 방문과 캠퍼스 투어, 외교 만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대의 연구 역량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북대와 타직국립사범대는 지난 2015년 협정 체결 이후 학생 교류를 중심으로 우호관계를 이어왔다. 현재도 타직국립사범대 학생 19명이 전북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협력 범위를 한층 확대하기 위해 이보둘로조다 알리딘 이보둘로 총장과 타지키스탄 외교부 관계자들은 전북대를 공식 방문했고, 타직국립사범대 내에 전북대 국제센터(JBNU International Center)와 전북대-타직국립사범대 한국어센터가 설치되었다.
타직국립사범대는 이를 기반으로 타지키스탄 최초의 동양어문학부(한국어과정·중국어과정)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학부는 2026년 9월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며, 우리 대학 국어국문학과 및 중어중문학과와 연계한 2+2 복수학위과정 운영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국 간 언어·문화 교육 협력과 학생 교류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양 대학 간 상호 호혜적 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타직국립사범대학은 지난해 10월 이 대학을 방문한 양오봉 총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글로벌 명예교수 수여는 양 대학 간 협력의 상징적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 문화 교류를 아우르는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고, 중앙아시아 지역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