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사학과(학과장 박정민 교수)가 모집단위 광역화를 통해 입학한 인문계열 신입생들의 전공 선택을 돕기 위해 역사학의 고정관념을 깨는 이색 특강 시리즈를 마련했다. 단순 암기 중심의 학문이라는 인식을 넘어 경제, 음식, 팩션, 갈등 등 현대 이슈를 해석하는 도구로서 역사학의 확장성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특강은 전공 탐색 단계에 있는 신입생들이 사학과의 학문적 성격이 과거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오늘의 사회를 분석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학문임을 학생들에게 재미있게 시각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은 5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인문대학 2호관 107호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최근 사회적 관심과 트렌드를 반영해 구성됐다.
5월 6일 윤상원 교수의 ‘혐중의 기원–100년 전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 되돌아보기’를 시작으로, 5월 13일 김철기 교수의 ‘천재 과학자 아이작 뉴턴의 영끌: 1720년 남해회사 거품과 사라진 40여억 원', 5월 20일 박정민 교수의 ’<왕과 사는 남자>로 보는 역사와 팩션‘, 5월 27일 이섬관 교수의 ’마라탕과 탕후루–음식으로 읽는 중국사‘가 이어진다.
사학과는 이번 특강을 통해 전공 선택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교수진의 연구 영역과 강의 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유연하고 개방적인 학풍을 강조할 방침이다. 행사는 인문계열 신입생은 물론 역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정민 사학과장은 “신입생들이 역사학을 고리타분한 암기 과목이 아닌, 우리의 삶과 긴밀히 연결된 매력적인 학문으로 인식하길 바란다”며 “교수진과 학생이 격의 없이 소통하며 인문학의 즐거움을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