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전 교학부총장을 지낸 박영기 교수(토목공학과)가 정년퇴임을 맞아 평생을 헌신해 온 모교와 후학 양성을 위해 1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전북대는 22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양오봉 총장과 박영기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증식을 가졌다. 1천만 원의 기금은 박 교수의 뜻에 따라, 토목공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박 교수가 수십 년간 몸담았던 교정을 떠나며 동문 교수로서 대학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학업에 매진하는 후배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박영기 교수는 기증식에서 “몇 개월 남지 않은 정년을 앞두고, 모교와 우리 후학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그동안 대학에서 받은 과분한 사랑을 제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전기금이 토목공학과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전념하여,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 총장은 박 교수에게 소중한 뜻에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평생을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써 오시고, 퇴임을 앞둔 시점에서도 제자들을 위해 고귀한 뜻을 내어주신 박영기 교수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해주신 기금은 교수님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토목공학 분야의 미래 인재를 키워내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박영기 교수는 전북대 토목공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북대 교학부총장까지 지난 ‘전북대맨’이다. 수질공학 및 상하수도공학 분야의 권위자이기도 한 그는 전북 지역의 물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해왔다. 또한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서 새만금 환경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조언과 자문을 아끼지 않는 등 지역 사회와 국가적 환경 연구 발전에 공헌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