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학과장 장미선 교수)가 지역의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서며,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공간복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대 주거환경학과는 전주시 주거취약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총 1,6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전북대 주거환경학과가 1,000만 원, 연세대 실내건축학과가 600만 원을 함께 조성해 마련됐다. 전북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해 지속적인 지역사회 기여를 이어가고 있다.
전달된 후원금은 전주시 및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가구의 생활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 가구를 중심으로 안전성과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맞춤형 공간 개선이 추진된다.
전북대 주거환경학과는 2023년부터 민·관 협력 기반의 주거공간 개선 실증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오며 현재까지 노인 가구를 중심으로 총 7개소의 주거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교수와 학생이 직접 참여해 현장 조사, 공간 진단, 설계, 시공, 사후 평가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실천형 교육·연구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연세대 실내건축학과와의 공동연구 형태로 추진되며, 연세대는 4단계 BK21 대학원혁신 ‘어깨동무사업’의 일환으로 참여한다.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이 프로그램은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실천적 연구로 확장되고 있다.
양 대학은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공간복지 설계 및 주거계획 방법론을 공동으로 고도화하고, 이론·디자인 역량과 현장 실측·진단·시공 역량을 결합한 통합 연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 공간개선 중심의 활동을 넘어, 실내환경 실측–진단–공간개선으로 이어지는 연계형 실증 연구로 확대하고, 전주시 주거취약가구를 대상으로 2개소 이상의 추가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미선 학과장은 “이번 사업은 대학의 교육과 연구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대표적 사례”라며 “학생들이 고령자와 취약계층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공간으로 구현하는 소중한 교육 경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증사업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복지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