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반갑습니다. 전북대학교 양오봉입니다. 삼백집 아침 식사, 괜찮으셨나요? 인사 전에 전주 콩나물국밥에 대해 잠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주에는 두 가지 콩나물국밥이 있습니다. 하나는 좀 전에 드신 삼백집식이고, 다른 하나는 전주 남부시장의 현대옥식입니다. 삼백집은 뚝배기를 불로 데워 펄펄 끓여 내는 방식입니다. 물론 계란도 뚝배기 위에 올려 나왔습니다. 하루 300그릇만 팔았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됐는데, 이봉순 1대 대표는 욕쟁이 할머니로도 유명했습니다. 경호원 없이 삼백집을 찾았다가 ‘누가 보면 영락없이 대통령인 줄 알겠다’며 봉변을 당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일화는 지금도 사람들 입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현대옥식은 뚝배기를 육수로 데워내는 토렴식 국밥입니다. 계란은 수란 형식으로 별도 종기에 담아 국물을 몇 숟가락 부어 후루룩 마시게 나왔습니다. 전주 남부시장의 한 귀퉁이에서 시작한 국밥은 지금은 전국 프렌차이즈로 사업을 확대하여 전국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좋은 물로 길러낸 콩나물이 듬뿍 들어가서인지 둘 다 아침 해장국으로는 으뜸으로 칩니다. 만약 다음에 전주를 오시게 되면 현대옥에서도 속을 풀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올해는 우리 거점 국립대학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해가 될 거 같습니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예산이 최초로 세워지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고창섭 회장님과 국회를 일주일이 멀다 하고 드나들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우리 거점 국립대학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향으로 예산책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 거점 국립대의 한목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한목소리가 거점 국립대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하여 오늘 이 자리가 우리 거점 국립대학의 한목소리를 만들어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