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들의 열정만큼이나 붉게 타오르는 배롱나무꽃이 빛나는 계절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총장 양오봉입니다. 먼저 존경하는 선배 교수님들을 모시고 정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대학을 빛내 주신 스물다섯 분의 교수님께서 8월 31일 자로 정든 교정을 떠나시게 됐습니다. 존경하는 공과대학 김현숙 교수님, 정길도 교수님,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이창헌 교수님, 사회과학대학 안국찬 교수님, 수의과대학 김진상 교수님, 약학대학 소윤조 교수님, 정재훈 교수님, 의과대학 박태선 교수님, 이용철 교수님, 자연과학대학 김근배 교수님, 정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하셨지만 대학에 대한 사랑만큼은 그 누구보다 뜨거우셨던 열여섯 분의 정년 교수님들께도 뜨거운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교수님들 외에도 또 다른 주인공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교수님들께서 평생 동안 연구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묵묵히 도와주시고, 뒷받침해 주신 사모님과 가족 분들이십니다. 교수님과 사모님을 포함한 가족 모두의 땀과 열정이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비상하고 있는 지금의 전북대학교를 만들었습니다. 그간의 헌신과 노고에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오늘 정년을 맞으신 교수님들께 공통점이 있다면 수많은 역경을 다 이기시고 학문 연찬과 후진 양성에 헌신하셨다는 것입니다. 교수님들께서 오랜 시간 동안 이뤄 오신 연구와 교육적 성과는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고,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교수님들의 고결한 인품과 탁월한 업적에 경의를 표합니다. 교수님들은 지금도 우리대학에 부임하시어 강단에 처음 서실 때와 같은 젊음과 열정을 갖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임의로 정해놓은 기준 때문에 교수님들을 떠나보내 드려야 한다니 아쉽고 서운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교수님들의 정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이상과 꿈을 펼쳐나가실 제2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교정을 떠나시더라도 평생 쌓아오신 업적을 더욱 빛나게 가꾸셔서 보람 있는 일 더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수님들께서 걸어오신 모든 순간을 존경합니다. 깊이 감사드리며,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