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 전주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담론이 제시되는 ‘전주 미래도시포럼’에서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특별 세션을 통해 지속가능 도시를 위한 대학의 역할을 타진했다.
전주 미래도시포럼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도시와 공간, 그 미래와 가능성’을 주제로 도시 산업의 재창조와 기후변화 등의 글로벌 위기 속에서 도시와 생존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석학 등이 모여 다양한 담론을 제시했다.
12일 열린 전북대학교 특별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해외대학의 저명한 연사들과 글로컬대학의 기획처장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플로리다대학교의 사키브 무크타(Saqib Mukhtar) 박사는 미국 대학과 지역 사회 간 협력을 촉진하는 협동 확장(Cooperative Extension) 프로그램의 사례를 통해 대학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호주 시드니공과대학교의 손호경 교수는 시드니의 미래 전략을 기반으로 넷 제로(Net-Zero)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손 교수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70% 감축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드니의 도시 설계 전략을 공유하며, 환경과 도시가 공존하는 새로운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주요 대학의 기획처장들이 패널로 참여해 각 대학의 혁신 전력과 비전을 발표했다. 전북대 백기태 교수는 “전북대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는 지역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며, “대학이 지역사회의 성장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창원대 조영태 기획처장이 지역 산업과 연계된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상생의 구체적 사례를 발표했고, 원광대 황진수 부총장은 생명과학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략과 지역 산업의 국제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전북대 백기태 기획처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세션이 국내외 대학이 함께 협력해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