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최근 모악산 대원사에서 전 재산을 기탁한 고(故) 최은순, 김정숙 기부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추도식을 열었다.
이 추도식은 전북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생전의 모든 재산을 기부한 두 기부자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1997년, 최은순 기부자는 평생 광주리 행상과 삯바느질로 모은 3억 9천만 원 상당의 재산을 전북대 장학금으로 기탁했고, 김정숙 기부자는 1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이번 추도식은 최은순 기부자의 26주기와 김정숙 기부자의 18주기를 기념하는 자리로, 장학금 수혜 학생과 유가족, 전북대 발전지원재단 관계자, 불자회 회원, 그리고 ‘최사모(최은순 기부자를 사랑하는 모임)’회원 등이 참석했다.
추도식에서 박진호 전북대 발전지원재단 부이사장은 “매년 열리는 추도식을 통해 올해에도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라며, “전북대는 앞으로도 기부자들의 뜻을 받들어 나가며,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학금 수혜자인 전예은 학생(경영학과 4학년)은 “최은순 기부자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어 추도식에 참석했다”며 “소중한 장학금으로 학업에 매진하며,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북대는 기부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추도식을 통해 기부 문화의 중요성과 의미를 널리 알리며, 학생들에게 그들의 깊은 사랑과 헌신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