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북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연구책임 사학과 박정민 교수)가 이 사업의 일환으로 무주군과 함께 지역 특성과 연계한 인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 사업을 통해 마련된 인문주간 행사는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무주 전통생활문화체험관과 상상반디숲 생활문화센터, 적상산, 덕유산 국립공원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인문주간 행사가 시작되는 10월 28일 오전 10시 무주 전통생활문화 체험관에서는 전북대 양오봉 총장과 황인홍 무주군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과 함께 이 사업 추진을 위한 MOU가 열렸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문도시 사업 관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운영하고, 사업 발굴 및 무주군민 대상 인문학 교육강좌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일주일 동안 무주군 일원에서 열리는 인문주간 행사에서는 우석대 조법종 교수와 전북대 이태영 명예교수가 각각 무주의 역사와 언어, 문학적 특성에 대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29일 적상산 일원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을 품은 적상산 사고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행사가 개최된다. 무주중앙초등학교에서는 3D 퍼즐로 적상산 사고를 만드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또한 30일에는 시민대상 인문학 강좌로 박대길 전북민주주의연구소장이 적상산 사고와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도호부까지 승격했던 조선시대 무주군의 모습을 핀다.
이 밖에도 11월 첫날 밤, 낙화놀이 체험과 청소년 참여마당으로 무주 역사를 찾아보는 골든벨, 길 위의 인문학 행사를 비롯한 각종 체험행사가 무주군 일원에 다양한 인문학의 향연을 선사한다.
이날 개막식에서 양오봉 총장은 “이번 사업은 ‘자연특별시 무주’가 갖고 있는 인문학적 자산을 활용해 소외지역의 면모를 탈피하고, 나아가 지역소멸 위기까지 해소할 수 있을 매우 소중한 기회”라며 “무주군과 긴밀히 협력해 대학과 지역이 상생발전하는 모델을 만들고, 지역단위 인문도시 사업의 성공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은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이래 첫 인문도시 지원사업 선정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역대 가장 인구가 적은 기초지차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인구소멸의 시대에 인문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성공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의 인문 자산을 발굴하고, 인문 주간 행사와 각종 인문학 체험, 강좌 등을 통해 인문학을 대중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국비 4억2천만 원, 무주군 대응자금 7천500만 원 등 총 4억 9천500만 원이 투입된다. 전북대 인문학연구소는 지난 2021년에도 이 사업에 선정되어 정읍시와 함께 지역사회 인문학 대중화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