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대학교가 부족해 대학진학 희망 학생 10명 중 7명은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이 19일 발표한 ‘대학유치를 위한 관계법령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전국 4년제 대학은 194개로 이 가운데 수도권에 72개,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122개가 있다.
입학정원을 진학희망 학생수로 나눈 대학교 학생수용률은 경기도가 33.6%로 전국 평균인 74.4%의 절반에 못 미친다. 경기도에서 대학을 가려는 학생 10명 가운데 3명 정도만 도내 소재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경기북부는 학생수용률이 12.3%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경기도 대학의 수요·공급의 불일치로 대학진학 희망자 중 8만7000여명이 다른 시·도로 전학하면서 등록금과 교통비, 생활비에 대한 학부모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연구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수도권 균형발전과 대학교육 강화를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성장관리구역과 자연보전권역 내 2년제 대학의 4년제 대학 승격, 수도권 내 자연보전권역으로의 4년제 대학 이전 허용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