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과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교협 서거석 회장과 부회장단은 최근 프랑스 대학총장협의회와 독일대학총장협의회, 벨기에 대학 국제화위원회를 각각 방문, 양국의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학술교류와 국제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먼저 서 회장은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CPU 장-룹 잘즈만 회장을 만나 양국 고등교육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자고 약속했다.
서 회장은 이어 프랑스 정부 각료의 70% 이상을 배출한 프랑스 국립행정학교(ENA)를 방문, 이 대학의 특성화된 교육 시스템을 점검했다.
이에 앞서 대교협 회장단은 지난 4일 독일 본에서 독일대학총장협의회와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제2회 한-독 고등교육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서거석 회장과 히플러 독일 대학총장협의회장은 양국 고등교육의 변화와 발전에 대해 발표하고 양국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폭넓은 정보공유와 교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과 엥글러 튀빙겐대학 총장이 한-독 대학 국제화 전략에 대해, 부구욱 영산대 총장과 그뤼스케 에어랑겐 뉘른베르크대학 총장이 고등교육기관 간 학생교류 증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독 대학총장협의회는 이와 함께 매년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하고 대학별 특성화 정보와 유학생 지원 내용 등에 대한 고등교육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양국 고등교육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합의했다.
또 5일에는 벨기에 리에쥐대를 방문, 장 찬탈 벨기에 대학 국제화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양국 고등교육 정책에 대한 정보 공유와 대학 간 학술협력 활성화, 교수 및 학생 교류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 회장은 "독일의 고등교육은 연구와 현장형 교육이 매우 강한 시스템"이라며 "한국의 대학들도 설립 유형에 따라 특성화와 강점을 살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