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본지 보도뒤 개선
일부 대학이 학생들에게 ‘국가장학금 2유형’으로 10만원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지급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한겨레> 4월18일치 11면)과 관련해 한국장학재단이 2일 ‘쥐꼬리 장학금’ 방지책을 내놨다.
한국장학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국가장학금 2유형을 과소지급한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올 2학기부터 10만원 이하로 지급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대학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 때 재단의 장학금 지급 전산시스템에 접속해 각 학생별로 지급액을 적어야 하는데, 이때 10만원 이하는 입력할 수 없도록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국가장학금 2유형은 대학이 자체 노력으로 등록금을 인하하고 장학금을 확충한 금액 만큼 장학재단이 지급하는 매칭펀드 방식의 장학금인데, 대학의 등록금 인하 노력 등이 부족해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기홍 민주통합당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2학기 2유형 장학금 수혜자 69만여명 가운데 6089명(8.8%)이 10만원 미만의 장학금을 받았다.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는 “대학이 다른 장학금과 합해 전액 장학금을 만들어 주기 위해 2유형을 10만원 이하로 지급하는 경우에 한해서는 입력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