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총장들이 직접 재학생 취업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대학내 취업 실무자들에게 취업 실적을 독려하는 것에 그치기 않고 직접 취업현장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설동근 동명대 총장은 최근 의류회사인 ㈜세정21을 방문해 박장호 대표를 만나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등에 대해 협의했다.
설 총장은 동명대 재학생 중에 해당 회사에서 필요한 실무교육을 시켜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우는 맞춤형 교육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기업입장에서 한푼도 지원할 필요도 없다며 맞춤형 취업교육을 강조했고 박 대표로부터 담당자와 협의를 해보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설 총장은 화장품 제조회사인 리오엘리(대표 문주성), 섬유제조회사 범양산업(대표 이영임) 등 가족회사 3곳을 잇따라 방문해 산학실용교육 등을 소개하면서 재학생들의 취업을 부탁했다.
권오창 동아대 총장도 지난 3일 취업관련 부서장을 대동하고 부산 강서구에 있는 조선기자재기업인 삼공사를 방문했다.
동아대는 지난달 3일 삼성중공업을 시작으로 부산 경남지역 기업들을 방문하고 있다.
기업 방문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파악하고 취업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확보하려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또 기업의 애로상황을 해결하면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기업과 대학의 상생 발전전략을 내세워 취업문을 두드리고 있다.,
권 총장은 "뛰어난 역량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업이라는 실리적인 목적도 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과거의 취업이 학생 스스로 준비하는 성격이 강했다면 이제는 대학이 적극적으로 나서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아대는 우수 중견기업 채용박람회, 대학과 기업 간 1대 1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