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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정책/주요대학소식

    SKY, 수시정원 늘고 수능부담 줄고

    • 전북대학교
    • 2013-05-08
    • 조회수 57
    `수시모집 정원 증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완화.` 

    이 두 가지가 서울대ㆍ고려대ㆍ연세대 등 올해 국내 상위권 대학 2014학년도 입학전형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들 대학은 각각 입학설명회를 개최해 올해 전형 방안을 확정ㆍ공개했다. 서울대 입학설명회는 일부 지방교육청 주최로 열렸으며 고려대ㆍ연세대는 자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일단 올해는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예년보다 더욱 늘어난다. 수시모집은 주로 논술이나 입학사정관전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수능 점수가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는 정시모집과는 확연히 다르다. 서울대는 내년도 신입생 3169명 가운데 2617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779명이 지역균형선발, 1838명이 일반선발이다. 수시모집 선발 비율은 전년도 79.9%에서 82.6%로 더욱 늘어났다. 정시모집 인원은 552명으로 17.4%에 불과하다. 이제 서울대를 수능 고득점을 앞세운 정시 전형으로 들어가기는 매우 어려워졌다. 

    고려대도 총정원 3793명 중 2751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비율은 전년도 69%에서 72.5%로 역시 늘어났다. 연세대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70%의 비율로 수시모집 정원을 책정했다. 

    수시모집에서 그간 줄기차게 지적돼 온 문제도 다소 개선돼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주목된다.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아예 사라지거나 완화되는 것이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점수는 말 그대로 자격요건에 불과해 일정 점수만 넘기면 됐다. 하지만 문제는 이 기준이 지나치게 높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의 수시모집은 실제로 수능 전형이라는 비판도 많았다. 언어ㆍ수리ㆍ외국어 등 각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야 이들 `SKY`대에 수시합격이 가능했다. 

    가장 과감한 시도를 한 건 서울대다.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수시모집에서 아예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수시모집을 하는 서울대에서는 올해부터 자기소개서나 면접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 

    그렇다고 서울대를 노리는 학생들이 수능을 무작정 무시할 수도 없다. 수시에서 떨어지면 수능 고득점에 따라 선발하는 정시에 도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고려대는 인문계 우선선발에서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언어 또는 외국어 1등급, 수리 1등급이었고 경영대와 정경대, 자유전공학부 등에선 세 영역 모두 1등급이어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인문계 우선선발에서 국어B와 수학A, 영어B 등급합이 4 이내이면 되고 자연계(의대 제외) 우선선발에선 수학B 1등급과 영어B 또는 과학탐구 2과목 1등급이면 된다. 의대는 국어A, 수학B, 영어B 등급합이 4 이내(단 수학B는 1등급)여야 한다. 일반선발에선 2개 영역에서 2등급 이내이면 된다. 

    연세대 역시 올해 수시모집 인문계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국어B, 수학A, 영어B 등급합 4 이내로 완화했다. 인문계 일반선발에선 국어B, 수학A, 영어B, 사회 또는 과탐 중 3개 영역 등급합이 6 이내이면 된다. 

    수시모집의 평가방식에도 변화가 이뤄진다. 서울대의 경우 입학사정관전형 서류평가 때 예체능 활동이 중점 반영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는 2014학년도 대입전형안에 `서류평가 때 예술ㆍ체육활동을 통한 공동체 정신과 교육환경, 교과이수 기준 충족 여부를 고려한다`는 내용을 새로 추가했다. 이는 정시모집 서류평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지금까지 서울대는 수시ㆍ정시모집 서류평가 방법을 `다수의 평가자에 의한 다단계 종합평가` 정도로만 공고해 왔다. 고려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논술평가 비중이 높은 우선선발 정원을 작년보다 더 늘린다. 종전 60%에서 70%로 확대된다. 고려대 수시모집 우선선발은 학교생활기록부 30%, 논술 70%를 반영하며 수시 일반선발은 학생부와 논술을 5대5로 반영한다.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의 오종운 평가이사는 "고려대 수시모집에서 우선선발 비율이 늘어난 만큼 논술에 자신 있는 수험생들이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원방식 변화도 있다.

     
     연세대는 올해부터 같은 국제계열 모집단위인 언더우드학부와 아시아학부에 동시 지원할 수 없도록 했다. 

    수시 일반전형 자연계 논술에서도 과학 논술은 종전까지 통합과학 교과 내용에서 출제됐지만 올해부터는 수험생이 물리ㆍ화학ㆍ생물ㆍ지구과학 가운데 하나를 골라 치른다. 올해까지 연세대 신입생은 한 학기 동안 인천 송도캠퍼스에서 수업을 받았지만 내년부터 이 기간이 1년으로 늘어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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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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