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문제가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각 대학이나 공공기관이 표절 방지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베끼기`와의 전쟁에 나섰다.
표절 검색전문 데이터베이스(DB) `턴잇인(Turn it in)`은 올해 삼성서울병원, 서울시립대 등 수십 개 기관에서 문의를 받고 있다. 턴잇인은 이미 국내에서 최근 2년 동안 확산돼 한양대 국민대 등 14개 대학이 이용하고 있다.
표절한 원문의 위치와 표절 비율까지 확인할 수 있는 미국의 `세이프어사인(SafeAssign)` 프로그램도 국내 대학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문표절 방지를 위한 국산 프로그램들도 각광을 받고 있다. 조환규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과 교수가 2008년 개발한 문서 표절 추적 시스템 `DEVAC(Document EVolution Analyzing Center)`도 사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국내 무료 표절검사서비스 `카피킬러(copy killer)`도 올해부터 서강대 전북대 동국대 등이 채택하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사전 예방`이라는 진보된 개념의 국산 프로그램인 `스칼라스에이드(Scholar`s Aid)`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카이스트가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서울대가 도입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나일영 스칼라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자료 저장 때 인용문과 출처를 같이 저장하고, 자동으로 문서에 인용문과 출처를 넣기 때문에 출처를 인용하지 않는 습관을 구조적으로 고쳐준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