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입연구비 대비 기술이전 수입을 나타내는 연구·개발 투자효율이 미국 대학들은 3% 이상인 데 반해 국내 대학은 1% 미만입니다. 연구 내용에 대한 적절한 산업화가 절실한 시점이죠.”
방대복(54) 부경대 산학협력 교수는 “교수와 연구진들이 개발한 연구성과가 특허로 이어져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느냐의 문제는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지만 교수들의 단순한 인식 변화만으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은 미흡하지만 국내 대학들의 연구역량으로 볼 때 얼마든지 개선 및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허경영전문가로 지난 1월 부경대 교수로 임용된 그가 국내 대기업 특허부서 및 대학에서 27년여간 활동하면서 느낀 결론이다.
특허청 산하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은 지난 2006년부터 일부 대학들에 특허전문가 파견사업을 해오다 성과가 나타나자 올해는 부경대 등 전국 20개 대학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그는 초기 사업 때부터 참여해 대학의 특허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성과를 내는 등 노하우를 쌓아 왔다. 방 교수는 “특허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 변화”라며 “시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먼저 파악해 안정적인 사업화가 가능한 특허전략을 세워 연구토록 전문가들이 권유, 자문하고 그 성과를 활용토록 하면 대학들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이 사업을 해오면서 국내 대학들의 특허사업화가 훨씬 확대될 수 있다는 중요한 경험을 얻었다”고 강조했다.